인류는, 소비적인 종족이다.그것도 아주 지독할 정도로 소비족인 성향만을 갖고 있다.
인류 이외의 지구상에 사는 생물은, (만약 인류가 없다는 가정
하에서) 충분히 온전하게 현 상황을 유지·지속시키는 삶을
살고있다. 흔히 과학시간에 배우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측면으로
볼 때, 양자는 모두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해내고 있지만, 어느
한 쪽에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그 큰 비중의 이름을 차용해 사용
하고 나머지 하나의 이름은 버리는거다. 그렇지만 그 버려진 이름
의 삶 속에 분명 생태학적으로 각 군들의 개체수와 생산 및 소비율
이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그렇게 상호보완적으로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흔히 말하는 '올바른' 생태계의 모습인데 그 중 유독
'인간만은' 그렇지 못하다.
인간이 가진 소비성은, 그 이면에 흔히 내제하는 생산이라는 측면
이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분명, 환경(지구에 포함되는
인류 이외의 것들을 지칭하는 의미로의)에게서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얻었다면, 그만한 대가를 생산이라는 측면으로 지불해야 하는
게 생태학적인 환경적 측면에서의 올바른 일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기는 하나의 가설.
'인류는 어쩌면, 지구 이외의 곳에서 지구로 건너온 것이 아닐까?'
그렇게 된다면, 이야기는 의외로 간단하게 전개된다.
인류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종족상의 특성은, 지구가 아닌 원래
인류가 살고 있던 세계를 기준으로 맞춰져있는거고, 그래서 지구의
생태계와는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
자가생산을 할 수 없는 인류는, 스스로의 종을 유지시키기위해
무한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소비한만큼의 에너지를 지구상의 다른
개체들을 '먹어버림'으로써 대상 개체가 가진 에너지를 취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취한 에너지로 자신들의 '항유지 필요
에너지량'을 충족시키고 나면, 그 어떤 환경에게 돌아가는
행위라도 하지 않는다.
인류가 흔히 말하는 생산적인 행위라고 불리는 일체의 행위들은,
인간 기준에서의 생산이지 결코 환경중심의 생각이 아니다.
인류는 분명, 자신들이 머무르는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구상의 모든 '조화'를 인위의 잣대를 들이대
'변화'시키고, 그렇게 지구 전체를 '인간화' 시켜버리고나면,
더이상 자신들이 에너지를 얻어야하는 '인류이외의 다른 개체'가
사라져버려 인류는 분명 괴멸하게 될 것..
그걸 도망치기 위해서, 인류는 비겁하게,
'지구이외의 인류의 터전'이라고 부르는 '또다른 제물'을 찾고
있는 건 아닐까.
인간은
태생적으로,
지극히 이기적이다...